한국 OECD 정부신뢰도 25위…작년보다 7단계 상승
한국 OECD 정부신뢰도 25위…작년보다 7단계 상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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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기대감 등 반영된 결과" 평가
한국이 올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주관하는 정부신뢰도 평가에서 25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6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아태지역회의 분과회의에서 정부 신뢰도 변화 추이 및 주요 결정요인을 발표했다.



KDI에 따르면 한국 정부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국민의 비율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36%로 12%포인트 증가했다. 순위도 32위에서 25위로 7계단 상승했다. 스위스와 룩셈부르크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8위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임원혁 KDI 교수는 "이번 한국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이유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부패 척결, 국민과의 소통 확대, 재난 대처체계 개선 등 정부혁신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바바라 우발디 OECD 선임정책분석관은 "지속적 정부신뢰 확보를 위해선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서비스나 정책과정에 시민을 참여시키는 것이 신뢰 촉진의 강력한 엔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ECD 정부신뢰도는 각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중앙정부를 신뢰하십니까'라는 갤럽(Gallup)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된다. OECD는 2007년 이후 격년마다 발간되는 '한눈에 보는 정부(Government at a Glance)' 보고서를 통해 정부 신뢰도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KDI가 OECD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열린정부 파트너십 분과회의에서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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