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 총파업 총력 투쟁
학비연대 총파업 총력 투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1.05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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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앞서 기자회견 … 93.3% 파업찬성
정부 공정임금제 등 약속 불구 교육부 교섭 불참
10일 총궐기 돌입 … 최저임금 이상 인상 등 요구
5일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충북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5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찬반 투표결과를 발표한 뒤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했다.

학비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78.7%가 참여해 93.3%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비연대는 이날 “학교에는 공공부문 중 가장 많은 비정규직이 일하고 있으나 임금 차별이 심각하다”며 “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를 약속했지만 교육부는 2018년 집단교섭에 불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금동결안을 내세우는 도교육청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조차 부정하는 교섭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집단교섭을 파행으로 몰고가 지난달 26일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는 10일 사상 최대 규모의 총궐기와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교육감이 직접 나서 학교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성실히 교섭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기본급의 최저임금 이상 인상과 근속 수당 인상, 가산금 신설, 근속 수당 가산금 신설, 근속 수당 단계적 인상, 공정임금제 도입, 집단교섭제도 개선 및 제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월 17일 도교육청과 1차 본교섭을 진행한 학비노조는 2차 본교섭을 거쳐 현재 쟁의 조정 기간 중에 5차 실무교섭을 지난 1일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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