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경제팀' 충북 출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체가 임박한 모양새다. 후속 인선을 두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으며 청와대도 연일 제기되는 교체설에 당초 `강력부인'에서 `대통령의 결단'으로 입장을 선회한 상황에서 정황상 교체가 사실상 기정사실로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야권이 경제 실정 부각에 주력하고 있고, 민생 문제를 두고 민심도 악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지표엔 여전히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게다 한반도 평화 국면에도 근 몇 주간 국정 지지율은 50%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내부에서는 경제팀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역대 장관의 평균 임기가 1년6개월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이 딱 교체기에 들어섰다는 공감대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후속 인선을 두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 부총리를 대신할 후보군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장 실장을 대신할 후보군으론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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