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극해 조업 최다 입어 승인 확보…내년 11월말까지 9척
韓 남극해 조업 최다 입어 승인 확보…내년 11월말까지 9척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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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제37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이하 CCAMLR) 연례회의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가 남극해 조업국가중 가장 많은 입어 승인 척수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 어기에 조업 가능한 선박 척수는 모두 9척이다. 이전에 승인됐던 8척(이빨고기 5척·크릴 3척)보다 1척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한국이 내년에도 남극해 조업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과는 우리 정부와 업계의 강도 높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 노력과 조업 관리 능력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물이다.



남극해 조업은 총허용어획량 범위 내에서 국가별로 어획할당량을 배분하는 형태가 아닌 시험어업 형태로 이뤄진다. 조업을 희망하는 국가는 매년 사무국에 입어를 신청하고, 연례회의에서 각 국가의 준법조업 역량 및 관리 능력 등 보존조치 이행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신청 선박의 입어 여부를 승인한다.



우리나라는 2018·19년 어기에도 남극 이빨고기 과학조사(이빨고기 위·생식소·이석·근육 등의 표본 확보 및 분석)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동엽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남극해에서의 조업활동과 더불어, 남극 해양생물자원의 보전·관리를 위한 과학적 기여에도 적극 참여해 책임 있는 조업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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