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극성…가용 지도선 총동원 대응"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전남 신안군 가거도와 홍도 인근 해역에서 망목규정을 위반한 채 불법조업한 중국 영구선적 99t급 Y호 등 유망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4일 밝혔다.Y호 등은 조업이 허용된 그물 크기인 50㎜보다 작은 40∼41㎜의 그물을 사용해 참조기 4026㎏을 불법 포획한 혐의다.
나포한 3척의 어선 중 지난 2일 나포한 2척은 담보금 납부 후 석방 조치했으며, 나머지 1척은 현재 해상에서 사건경위 및 추가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사건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법포획 어획물 전량을 압류하고 담보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김옥식 단장은 "최근 중국 유망어선의 불법조업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가용 지도선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수역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중국어선의 자원남획형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외교적 노력을 병행해 근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 들어 무허가어선 12척을 포함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67척을 나포해 담보금 40억 여원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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