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와 맞바꾼 봉사활동 196시간
태극마크와 맞바꾼 봉사활동 196시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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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서류 조작' 장현수 대표팀자격 영구박탈 중징계
대한축구協 “강력한 경고 의미” … 벌금 3000만원도

 

병역특례 체육요원 대체복무 기간 중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조작한 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현수(27·FC도쿄·사진)가 대표팀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당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오후 2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전 징계위원회)를 열고 장현수에게 대표팀 자격 영구 박탈과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 특례를 받은 장현수는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의 특기활동을 해야한다.

하지만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해 활동 시간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모교 후배들과 훈련하면서 총 196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고 관련 사진과 증빙 서류를 제출했지만, 폭설이 내린 날 맑은 날씨에 훈련하는 사진을 첨부하거나 같은 날 찍은 사진을 마치 다른 날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허위로 올려 적발됐다.

서창희 공정위원장은 “향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의 의미에서 다소 중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수위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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