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승부 … 진정한 에이스 가리자
벼랑끝 승부 … 진정한 에이스 가리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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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 넥센 브리검
오늘 PO5차전 선발 대결
김광현, 브리검
김광현, 브리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의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30)과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0)이 한국시리즈행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정면승부를 벌인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장정석 넥센 감독은 지난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뒤 5차전 선발로 각각 김광현, 브리검을 예고했다.

그야말로 외나무다리 승부다. SK가 1, 2차전을 내리 이기며 쉽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듯 했지만, 넥센이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연이어 승리로 장식해 승부를 5차전까지 몰고 갔다. 5차전 `끝장 승부'에서 미소짓는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의 상대가 될 수 있다.

김광현과 브리검은 지난달 27일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에이스간 격돌이었으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에이스의 가치는 팀이 어려울 때 더 빛나는 법이다. 김광현과 브리검은 벼랑 끝 승부에서 에이스의 자존심을 걸고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과 브리검이 유의할 것은 단연 홈런이다. 5차전이 열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올해 정규시즌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 구장이다.

타자 친화적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위력은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잘 드러났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양 팀은 총 7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2차전에서는 SK가 홈런 세 방을 쏘아올렸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광현과 브리검을 울린것도 홈런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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