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도라지 곤약젤리 특허출원
흑도라지 곤약젤리 특허출원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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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기원, 아린 맛 제거·쫄깃한 식감 탁월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 곤약젤리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도라지는 한방에서 폐를 건강하게 만들고 기관지 질환을 다스리는 약재로 많이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약용보다 식용으로 더 이용돼 왔다.

하지만 도라지는 생물로 보관이 어렵고 특유의 냄새와 아린 맛으로 먹을 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흑도라지 곤약젤리는 도라지를 증기로 삶아 숙성하는 공정을 거쳐 만들었다.

아린 맛은 제거되고 쫄깃한 식감으로 기호도가 우수하다. 암 예방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2.1배, 총폴리페놀 함량은 3.2배가 증가했다.

농업기술원은 겨울철과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에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청소년들과 직장인의 간식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라지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 윤향식 박사는 “개발된 흑도라지 곤약젤리가 상품화될 수 있도록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할 것”이라며 “도라지 농가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 설명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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