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 `땅주인'
국민 10명 중 3명 `땅주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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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해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
전국 개인 땅 35.2% 수도권 거주자 소유

국민 10명 중 3명은 `땅주인'이며, 전국 개인소유 땅의 3분의 1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작성·공표한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개인토지 소유자 수는 1690만명으로, 2012년 12월 말 대비 158만명(10.3%)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5178만명(주민등록인구) 중 32.6%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12년보다 158만명이 증가한 것이나, 상위 50만명의 소유비율은 1.3%포인트 감소한 53.9%를 기록했다.

다만 개인토지 면적은 2012년 4만8504㎢ 대비 1.1% 감소한 4만6968㎢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세대별로 보면, 총 2163만 세대(주민등록세대) 중 60.9%인 1317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상위 50만세대의 소유비율은 56%로 2012년(57.2%)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대를 보면 60대 1만2512㎢(26.6%), 50대 1만1916㎢(25.4%), 70대 8954㎢(19.1%) 순으로 토지를 많이 소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세 미만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도 122㎢(0.3%)에 달했다.

2012년에 비해 60대 이상이 소유한 토지가 2473㎢(5.8%포인트) 증가한 반면, 50대까지는 30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 토지소유현황을 보면, 전국 개인소유 토지의 35.2%를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었다.

경상권 1만3204㎢(28.1%), 전라권 7671㎢(16.4%), 충청권 6092㎢(13%), 강원권 2682㎢(5.7%), 제주권 725㎢(1.5%) 순으로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 소재지 기준 관내거주 비율은 전국 평균 56.7%다. 서울 토지의 81.6%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으며 부산은 76%에 이르는 관내거주 비율을 나타낸 반면, 세종은 20%로 외지인 토지소유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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