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권 관광개발 ‘진통’
충주 탄금호권 관광개발 ‘진통’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11.0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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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킹덤 테마파크 추진 포기 등 잇단 악재
시 “안정적 추진 최우선 … 민자 유치 등 최선”

충주시의 탄금호권 관광개발 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쥬라기킹덤테마파크측이 최근 사업을 공식 포기한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사업자측은 지난해 10월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세계무술공원 민자유치 구간에 110여억원을 들여 공룡을 테마로 한`쥬라기킹덤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었다. 하지만 투자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는 최근 탄금대 인근에 위치한 용섬 개발에도 나섰는데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달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는데, 인위적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나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용섬 개발에 앞서 사유지인 탄금대부터 매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와 향후 시의 행보가 주목된다.

다만, 이 같은 어려움속에서도 무술공원 3단계 민자유치 개발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자유치 구간에는 현재 개발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컨벤션 센터와 국제대회 규격의 수영장이 포함된 5성급 호텔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탄금호 관광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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