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두뇌에는 수조 개에 달하는 신경섬유가 있다. 만일 사람이 어떤 한 가지 생각을 지속적으로 계속하면 수백만 개의 신경섬유들이 모여 신경 초고속 도로를 형성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신경 초고속 도로는 두뇌로 하여금 생각한 것을 현실에서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도록 자극을 준다고 한다. 그 결과 생각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몇 배나 빨리 그리고 쉽게 마음속의 목표를 이루게 된다고 한다. 목표를 찾고 거기까지 우리를 인도하는 도구가 바로 `몰입'이다.
몰입은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하고 확고한 목표를 향해 온 힘을 쏟아 붓는 깊은 몰입을 통해 자아실현의 길을 찾을 수 있어 행복감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바쁜 현대 생활에서 몰입이 필요한 이유는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고 조직 속에서 점차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몰입을 실천하기 위한 5단계 중 첫 번째 단계는 생각하기 연습(풀리지 않는 문제를 하루 20분간 일주일 동안 생각하기를 2주 이상 연습해 보기)을 통해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된다.
두 번째 단계, 천천히 생각하기(2시간 생각하기로 힘들이지 않고 오래도록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로 하루 종일이라도 생각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한다.
세 번째 단계, 몰입 지속하기(좋아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매일 1시간씩 하면서 몰입을 지속)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습관으로 만든다.
네 번째 단계, 몰입 극대화하기(풀리지 않는 문제를 7일간의 몰입)로 고도의 몰입을 체험해 보며 하루 종일 그 문제만을 생각하게 돼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잠들고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잠에서 깬다.
마지막 단계로 변화를 주도하기(한 달 이상의 장기적인 몰입)를 실천함으로써 최상의 삶에 대한 깨달음으로 가치관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마감일이 정해진 꼭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할 때 주위 사람들의 기대가 크면 부담도 커지게 되고 자신의 능력보다 일의 수준이 높다면 의욕이 사그라질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면, 기대가 크고 수준이 높을수록 당신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된다. 몰입은 기대와 부담을 즐기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해 해야 할 일을 즐거운 일이 되도록 만든다.
이제는 몰입을 위해서 우리의 사회, 혹은 기업에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구글은 지난 1998년 9월 회사 설립 후 10년도 안 되는 시간에 세계 최고의 브랜드 회사가 됐다. 성공 비결은 철저하게 고객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그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은 것이다.
그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온 걸까? 그것은 바로 근무 시간의 20%를 회사 업무 이외의 딴 짓을 하도록 회사 규정을 만들어 놓은 것에서 비롯된다. 사업주들이 절대로 양보하지 않은 제도를 만들어 근무시간의 20%는 회사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비우며 생각으로 채우게 만든 것이다.
몰입적 사고의 체험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사회적인 성과까지 얻을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