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진천공장 세계 태양광시장 선도
한화큐셀 진천공장 세계 태양광시장 선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30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미국·일본·한국 등 주요시장 점유율 1위 달성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도입 … 인력 줄이고 생산성 ↑

한화큐셀코리아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된 진천공장을 통해 태양광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의 위상을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큐셀코리아는 30일 오전 진천군 산수산업단지에 있는 진천공장을 언론에 공개하는 `미디어 공장투어 행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과 기술력을 통해 생산된 제품들을 기반으로 미국·일본·한국 등 주요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시작한 진천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장의 연면적은 약 19만㎡으로, 이는 축구장 26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진천공장에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의 조립·포장 등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스마트 팩토리는 모든 설비와 장치가 무선통신으로 연결된 만큼 실시간으로 작업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진천공장은 태양광 셀의 원재료인 `웨이퍼'의 입고부터 출하까지의 모든 공정을 자동화로 진행한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5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3.7GW로, 이는 부산과 울산의 전체 인구가 가정용 전기로 1년간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태양 전지) 공장으로 하루에 220만장의 셀을 생산할 수 있으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70% 이상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진천공장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은 유럽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로부터 `유럽 최고 브랜드 모듈'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진천공장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조실행시스템(MES)'을 도입했다. 이는 생산설비와 공장 내 자체 물류 이동 시스템, 모니터링 시스템이 연동된 것으로 설비자동화를 이루는 핵심이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셀 전면에 레이저 식별마크인 `트라큐(TRa.Q)'를 새겨 각 태양광 셀이 생산된 라인, 생산 일자 등을 수집해 빅데이터로 만들 수 있게 했다.

홍정권 한화큐셀코리아 모듈사업부장은 “진천공장의 스마트 팩토리는 공정과 장비에 대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인력 최적화, 기회비용 손실 최소화, 생산효율화를 달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빅데이터 활용과 자동화를 통해 구현하는 정교한 스마트 팩토리로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