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기숙사 2020년 첫삽 뜬다
충북도립대 기숙사 2020년 첫삽 뜬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10.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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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440억 투자 결정·추경서 설계비 19억 확보
2022년 준공 … 머무는 기숙형 대학 전환 추진

충북도립대학이 숙원인 기숙사를 2020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한다.

공병영 도립대학 총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북도에서 440억원 상당의 투자를 결정했고, 지난 9월 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기숙사 설계비 1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대학구조개혁평가 D등급에서 3년 만에 자율개선대학으로 전환되고, 옥천군이 기숙사 용지를 제공하기로 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도립대학의 현재 기숙사 학생 수용률은 전교생의 28%(263명) 정도로 국내 도립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기숙사를 신축하면 500명 정도를 더 수용할 수 있어 학생 수용률이 70% 이상으로 높아진다.

학생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대학이 추진 중인 기숙사를 중심으로 한 대학촌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도립대학은 기숙사를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강의실과 동아리방, 헬스장, 독서실 등 학생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24시간 머물고 싶어하는 기숙형대학(RC)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공 총장은 “올해는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부실대학 이미지를 벗고 지역의 명품대학으로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학생과 지역주민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숙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립대학은 다음달 1일 옥천 관성회관에서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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