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국장애인체전 종합 2위 `쾌거'
충북, 전국장애인체전 종합 2위 `쾌거'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0.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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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12개·은 84개·동 79개
종합득점 15만9878점 획득
대전 7위·충남 8위·세종 17위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충북선수단이 29일 폐막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제공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충북선수단이 29일 폐막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제공

 

충북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애초 목표를 뛰어넘는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5~29일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충북은 금메달 112개, 은메달 84개, 동메달 79개 종합득점 15만9878점을 획득, 경기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금 69개, 은 59개, 동 61개 종합득점 11만6719점으로 7위를, 충남은 금 37개, 은 49개, 동 48개 종합득점 9만5716점으로 8위를, 세종은 금 8개, 은 1개, 동 5개 종합득점 1만1490으로 17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OPEN(W2+ST)에서 김미순(충북장애인체육회)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역도에서는 3개의 금빛 바벨을 들어 올렸다.

전근배(음성군장애인체육회)가 +107㎏ 파워리프팅에서 215㎏, 웨이트리프팅에서 207㎏, 벤치프레스 종합에서 422㎏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탁구 남자 단체전(CLASS 8)에서는 이용선·손영진·김형권·손수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는 혼성 계영 200m 20Point에 출전한 박미정·민병언·김경헌·정사랑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충북은 지난해보다 선수 131명이 축소된 선수단을 구성했으나, 여느 때보다 월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6관왕 1명, 5관왕 2명, 4관왕 1명, 3관왕 18명, 2관왕 15명을 배출했다.

한국 신기록도 36개, 대회 신기록은 8개를 갈아치웠다.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은 마지막 날 혼성계영 2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유일한 6관왕으로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제35회 체전 때 사격 5관왕으로 대회 MVP를 차지했던 박철(청주시청)에 이어 두 번째다.

역도는 3관왕 11명, 2관왕 2명 등 금 41, 은 21, 동 17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8연패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중근 충북선수단 총감독은 “끊임없이 훈련하며 노력한 선수와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경기단체 회장단, 충북장애인체육회의 `삼위일체'로 만든 결과”라며 “충북은 이제 장애인체육의 중심으로 한걸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응원을 보내준 163만 도민에게 감사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하며 함께하는 체육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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