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유행성이하선염 접종 서두르세요”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접종 서두르세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29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본, 내년 1월까지 발생률 증가 … 예방 협조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10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발생 증가에 앞서 29일 예방접종 등 감염병 예방 협조를 구했다.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발생하는 수두와 귀밑 이하선(침샘)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특히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해 주의가 필요하다.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고 매년 4~6월, 10월~다음해 1월 사이가 발생 증가 기간이다.

그러나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과 만 4~6세에 MMR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등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감염되더라도 합병증을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은 12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여부를 모른다면 예방접종기록을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cdc.go.kr)이나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등원·등교를 피해야 한다. 수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생 후 5일까지가 진입기간이다.

의료기관은 내원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접종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해야 한다.

보육시설과 학교 등에선 시설 내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했을 땐 즉시 관할 보건소에 알려야 한다. 3주 이내 1개 학급에서 환자가 해당학급의 5% 이상 발생(20명 미만인 경우 2명 이상 발생시)했을 땐 신고해야 한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은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