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5관왕 3명' 충북 종합3위 목표 순항
`수영 5관왕 3명' 충북 종합3위 목표 순항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0.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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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전국장애인체전





넷째날 10만9422점 2위


역도·탁구도 다관왕 배출


개인종목 선전에 분위기 ↑
충북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무더기 메달 획득에 나서면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은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넷째 날인 28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96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65개 등 231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0만9422점으로 경기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충북은 이날 도장애인체육회 수영선수단의 선전으로 종합점수 향상에 보탬이 됐다.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사랑, 안희은, 박세미(이상 충북장애인체육회)가 5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정사랑(지체, S8)은 자유형 100m, 자유형 50m, 평영 100m에 이어 혼계영 400m와 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기록했다.

정사랑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혼성계영 200m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전관왕(6관왕)까지 노려볼 태세다.

안희은(지체, S7)은 여자 배영 100m, 자유형 100m, 자유형50m, 혼계영 400m, 계영400m에서, 박세미(절단 및 기타장애, S10)는 자유형 400m, 100m, 50m에 이어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5관왕에 등극했다.

민병언(충북장애인체육회), 백우재·정진호(충북일반)도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은 이날까지 금 21, 은 9, 동 9개를 획득했다.

역도에서도 한국 신기록이 13개, 대회 신기록 3개가 나오며 3관왕 9명, 2관왕 2명이 나왔다.

지난 주말에는 탁구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박홍규·김군해(충북장애인체육회)는 첫날 복식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명자(10체급)는 준결승전에서 10체급 최강자로 불리는 전북 박정선을 누르는 이변을 만든 데 이어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우승했다.

유도 남자 청각 단체전에 출전한 충북은 대회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중근 충북선수단 총감독은 “개인종목에서 선전한 덕에 단체종목의 대거 탈락으로 다소 침체했던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은 지난해 개최지 이점을 등에 업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올해는 최상의 경기력으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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