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초지자체 자연재해 안전도 `전국 최하위'
충북 기초지자체 자연재해 안전도 `전국 최하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0.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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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등급→지난해 8등급 … 전국 평균에도 못미쳐
보은·진천·단양·충주·제천 최하위등급인 10등급 판정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의 자연재해 안전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데다 최하등급인 10등급 판정을 받은 곳도 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안전도 지수는 2016년 0.649(6등급), 지난해 0.631(6등급)로 집계됐다.

안전도 지수는 0.4 미만인 경우 1등급을 받고 지수가 작을수록 등급도 높아진다.

충북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칠 만큼 자연재해 안전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안전도는 2016년 7등급(0.680)에서 지난해 8등급(0.707)으로 떨어졌다.

특히 보은군, 진천군, 단양군, 충주시, 제천시 등 도내 기초단체 5곳이 최하위급인 10등급을 받았다.

10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전국에서 23곳으로, 충북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강원 4곳, 경남 3곳, 인천·경기 2곳 등이다.

충북은 지난해 7월 시간당 300㎜에 가까운 집중호우로 하천과 도로, 교량 등 1306곳이 피해를 봤다.

소 의원은 “국가와 자치단체는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를 위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대비할 책임이 있다”며 “행안부는 자치단체가 자연재해 대책 마련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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