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등급→지난해 8등급 … 전국 평균에도 못미쳐
보은·진천·단양·충주·제천 최하위등급인 10등급 판정
보은·진천·단양·충주·제천 최하위등급인 10등급 판정
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의 자연재해 안전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데다 최하등급인 10등급 판정을 받은 곳도 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안전도 지수는 2016년 0.649(6등급), 지난해 0.631(6등급)로 집계됐다.
안전도 지수는 0.4 미만인 경우 1등급을 받고 지수가 작을수록 등급도 높아진다.
충북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칠 만큼 자연재해 안전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안전도는 2016년 7등급(0.680)에서 지난해 8등급(0.707)으로 떨어졌다.
특히 보은군, 진천군, 단양군, 충주시, 제천시 등 도내 기초단체 5곳이 최하위급인 10등급을 받았다.
10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전국에서 23곳으로, 충북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강원 4곳, 경남 3곳, 인천·경기 2곳 등이다.
충북은 지난해 7월 시간당 300㎜에 가까운 집중호우로 하천과 도로, 교량 등 1306곳이 피해를 봤다.
소 의원은 “국가와 자치단체는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를 위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대비할 책임이 있다”며 “행안부는 자치단체가 자연재해 대책 마련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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