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전 수역 조류경보 ‘관심단계’ 해제
대청호 전 수역 조류경보 ‘관심단계’ 해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10.25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환경기초시설 확충·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추진 등 지속 관리
충북도는 지난 24일부로 대청호 전 수역에 발령된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류경보 해제는 금강물환경연구소에서 지난 15일과 22일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문의수역을 비롯한 전 수역의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관심단계'기준 미만으로 떨어진데 따른 조치다.



이번 해제는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 이후 문의수역은 69일, 회남수역은 63일, 추동수역은 77일 만이다.

도와 금강물환경연구소는 지난달말 이후 일사량 감소 및 수온 하강으로 인해 남조류 성장여건이 둔화돼 조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청호 수온이 낮아지고 있어 올해는 더 이상 남조류 대량 증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청호 녹조류 발생은 `관심단계' 최초 발령일이 13일 늦고, 경계단계 기간도 9일에 지나지않아 전년도에 비해 26일이나 짧았다. 대청호 전수역의 조류경보 발령기간도 전년에 비해 42일 줄었다.

도는 올해 녹조발생 방지를 위해 녹조발생시기 전부터 오·폐수처리장 방류수질강화 및 축산농가 밀집지역 등 대청호 오염물질 유입차단을 위해 감시·감독을 철저히 했다. 장마로 인한 대청호 쓰레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상류지역 하천쓰레기 수거도 병행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지난 4월 소옥천 퇴비나눔센터를 설치한 것도 상류지역에 유입되는 오염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청호 조류발생을 줄이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추진, 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충청권 450만명의 식수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