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상수훈' 감독 대해스님 `NEW GAZES상' 쾌거
영화 `산상수훈' 감독 대해스님 `NEW GAZES상' 쾌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0.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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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평화상 이어 伊 릴리전 투데이 영화제서도 수상
새달 모스크바대·내년 1월 美·獨 대학서 강연 예정
대해스님이 지난 11일 이탈리아에 열린 '제21회 릴리전 투데이 영화제'에서 새로운 시선상(NEW GAZES)을 수상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해스님이 지난 11일 이탈리아에 열린 '제21회 릴리전 투데이 영화제'에서 새로운 시선상(NEW GAZES)을 수상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화 `산상수훈'을 제작한 감독 대해스님이 최근 이탈리아에 열린 `제21회 릴리전 투데이 영화제'에서 살레시안 로마 교황청 신학대학에서 수여하는 NEW GAZES(새로운 시선)상을 수상했다.
대해스님은 지난 4일 황금 평화상 수상에 이어 새로운 시선상까지 품에 안는 쾌거를 거뒀다.
릴리전 투데이 영화제는 21회째 이어온 종교 영화제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진정한 종교의 의미를 찾고 종교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제가 열린 카푸치니 수도회는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지금의 로마 교황청이 생기기 이전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하기 위해 공의회가 개최돼 카톨릭의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다.
영화 산상수훈을 제작한 그란 측은 “살레시안 교황청 신학대학교로부터 이런 상을 받은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며 “가톨릭의 본산으로부터 영화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영화 `산상수훈' 스틸컷.  /영화 산상수훈 제작사 그란 제공
영화 `산상수훈' 스틸컷. /영화 산상수훈 제작사 그란 제공

 

이어 “산상수훈은 세계평화와 종교화합과 같은 실제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것은 앞서 새로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공의회에서 결정했던 것처럼 실제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이고,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고 밝혔다.
대해스님은 러시아의 카잔,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 이어 지난 11일 릴리전 투데이에서도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특히 릴리전 영화제에서 가진 마스터 클래스에는 국제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이 영화는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랐다. 또한 대해스님은 세계평화와 종교화합의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동맹 피스 메이커에서 준 황금 평화상과 재가 불자회인 불이회에서 주는 불이상, 경상북도가 수여한 경북여성상을 수상했다. 대해스님은 다음달에는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내년 1월부터는 미국의 하버드대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과 독일의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내년 열리는 다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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