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품목 수출 첫 연간 1천억달러 `금자탑'
단일품목 수출 첫 연간 1천억달러 `금자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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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11회 반도체의 날
성윤모 장관 “반도체산업, 국내 제조혁신 이끌어야”
민간 주도 속 정부 서포트 타워 역할 등 지원 약속도
진교영 삼성電 사장 은탑산업훈장 등 47명 정부포상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이후 24년 만에 10배가 확대된 1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더욱이 `단일품목 최초 1000억 달러 수출 달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축사를 통해 “단일품목 최초로 연간 10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한 우리 반도체 산업의 성과를 축하한다”며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단일품목 중 사상 최초로 연간 10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일부품 기준으로 1000억 달러 이상 수출한 사례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세계 최초”라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우리 반도체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 제조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선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반도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미래 신산업 기술혁신 주도를 위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확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혁신적인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성 ◆시스템반도체 수요산업과의 협력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혁신을 주도하고 정부는 서포트 타워(Support towe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반도체가 지속적으로 1000억 달러 이상 수출돼 우리 수출 역량의 중추적인 위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반도체의 날을 맞아 우리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반도체 산업 유공자 47명에게 정부 포상을 했다.

삼성전자의 업계 1위 수성에 크게 기여한 삼성전자 진교영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파운드리사업 고도화를 통해 독자생존 모델을 구축한 DB하이텍 최창식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산업포장은 연세대 손현철 교수와 SK하이닉스 안현 전무, 대통령표창은 세메스 배정용 전무와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이사, 국무총리표창은 전자부품연구원 성우경 센터장과 이오테크닉스 이정덕 부사장 및 메카로 정태성 사장이 수상했다.

이밖에 삼성전자 강성구 팀장 등 38명은 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특히 최고 영예의 특별상인 자랑스러운 반도체인 특별공로상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권오현 회장, 서울대 박영준 명예교수와 김형준 명예교수에게 주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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