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충격과 경악 금치 못해"…집단행동 가능성도
한유총 "충격과 경악 금치 못해"…집단행동 가능성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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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의견 수렴해 추후 방향 정하기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 정부여당이 내놓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유총 비대위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입장문을 내고 "한유총 비대위는 너무 충격적인 정부조치에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후 방향을 정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정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은 사립유치원의 땅과 건물을 본인 사유재산으로 일구고, 수십년 간 유아교육에 헌신해왔던 설립자·원장들의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의견을 수렴해 추후 방향을 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유총 비대위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이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논의 결과에 따라 휴원이나 집단 폐원 등 집단행동이 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정부여당은 유치원의 일방적 폐원과 집단행동에 엄중대처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교육감의 운영개시 명령권을 가동하고, 명령 불이행시 학급정원 감축 등 행정처분을 내리거나 불이행자에 대한 벌칙을 부여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집단휴업이나 모집중지에 대해서도 행정처분과 공정위원회 조사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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