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KTX오송역 활성화 특위 구성 … 세종역 신설 저지
충북도의회, KTX오송역 활성화 특위 구성 … 세종역 신설 저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0.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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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철흠 위원장 등 9명 구성 … 오는 2020년 6월까지 가동
충북선철도 고속화 조기 추진·국가균형 발전 활동 전개도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최근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충북도의회가 세종역 신설 반대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충북도의회는 24일 열린 제3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KTX 오송역 활성화와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연철흠(청주9) 의원이 맡았다. 총 9명으로 이뤄진 특위는 2020년 6월 30일까지 가동된다. 특위는 앞으로 세종시 등이 주도하고 있는 세종역 설치 재추진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게 된다.

세종역 설치 대안으로 세종시의 관문역인 KTX 오송역의 접근성 향상, 충청권 공동 발전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에도 힘을 쏟는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조기 추진과 국가균형 발전 등을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이날 본회의에선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이옥규(비례)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세종역 신설이 불가하다는 결론이 나왔는데도 신설을 추진하려 한다”며 “이는 충북도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도와 도의회, 청주시, 시의회, 시민사회, 정치권 등이 하나가 돼 세종역 신설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 발송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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