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어린이집 부정수급 집중 점검 61곳 12월 14일까지
충북도 어린이집 부정수급 집중 점검 61곳 12월 14일까지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10.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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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도내 어린이집 부정행위근절 및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사립 유치원 부정·비리 문제로 불거진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다음 달 초부터 12월 14일까지 11개 시·군과 합동으로 보조금 부정수급 가능성이 큰 도내 61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집중 점검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주재로 열린 17개 시·도 어린이집 담당 국장 긴급회의에서 결정된 어린이집 부정수급 관련 `2018년 하반기 어린이집 집중 점검 계획'에 따른 것이다.

대상 어린이집은 대표자가 2개 이상 어린이집을 소유하거나 보육교직원을 겸직, 급식비 과소 및 과다 지출, 결산서 과소 계정, 회계프로그램 미사용 어린이집 등의 기준으로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37개, 충주 17개, 나머지 시·군 1~2개 등이다.

점검사항은 회계집행 적정 여부, 인건비 부정수급 및 급간식비 집행실태 등 보조금 부정수급 가능성이 높은 항목이다.

특히 도에서 구성하는 점검팀은 어린이집과 담당 공무원 간 유착관계로 제대로 된 점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조사 대상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시·군·구 담당자를 제외한 타 시·군 공무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조만간 각 시·군·구 공무원 2명씩을 파견받아 30명 규모의 점검팀을 꾸릴 예정이다.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 대한 지도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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