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특정 기피과 전공의 태부족
충북대병원 특정 기피과 전공의 태부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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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과·외과 정원 각 4명 불구 전무 … 흉부외과는 정·현원 0명

충북 유일의 국립대 의료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의 특정 기피과 전공의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 교육위원장)이 8개 지역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2018년 전공의 정·현원 현황'을 보면 병리과와 외과 등 특정 기피과에 대한 전공의(레지던트)의 정원 대비 현재 근무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장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와 의료 질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어 기피과에 대한 전공의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지역 국립대병원의 주요 기피과인 병리과는 정원 대비 근무 인원이 절반 이하인 병원이 대다수인 7곳에 달해 전공의 부족이 가장 심각했다.

충북대병원의 경우 병리과와 외과의 전공의 정원은 각각 4명이나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는 한 명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흉부외과의 경우 전공의의 정원과 현원이 모두 0명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비뇨기과의 경우 전공의 정원 4명 중 한 명의 전공의를 확보해 근무 중이다.

이찬열 의원은 “지역 국립대병원의 기피과 전공의 부족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실정”이라며 “이는 의료 질 하락과 지역거점병원 역할에 영향을 미쳐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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