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보조금 사유지 집중 투입 청주시 감사관실 의혹 조사 나섰다
농촌마을 보조금 사유지 집중 투입 청주시 감사관실 의혹 조사 나섰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10.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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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과 자료 감사
속보=청주시가 `2016년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사업 보조금이 특정 사유지에 집중 투입됐다는 의혹(본보 10월 23일자 5면 보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시는 23일 상당구 문의면 마동리에서 진행된 2016년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 보조금 집행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 감사관실은 이날 해당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로부터 관련 서류 일체를 넘겨받아 감사에 나섰다.

시는 충북도의 2016년 풍경이 있는 농촌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뒤 사업을 추진하며 상당구 문의면 한 마을에 3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당시 시가 추경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요청을 이유로 예산 항목 변경을 요청해 시설비에서 보조금으로 항목이 변경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을 내 조형물과 표지석, 문패 등을 설치하고 벽화 등을 조성하는 이 사업의 95%가 특정 사유지에 집중됐고 정산서에 영수증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의회 김태수 의원(자유한국당)은 전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에 조사를 촉구했다.

시 도시재생사업과 관계자는 “오늘 감사관실에서 관련 자료 일체를 요구해 제출했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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