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PC 22곳 중 16곳 적자 허덕
충북 APC 22곳 중 16곳 적자 허덕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10.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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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현장
인건비 부담 35% 증가·최저임금 매년 인상 불구
정부 공동선별비 지원 예산 4년 동안 81억 동결
경대수 의원 “신규 고용 · 예산 지원 확대 등 시급”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사진)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최저임금 인상, 물가상승 등으로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인건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APC 공동선별비 지원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23일 지적했다.

경대수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377개 농협 APC 중 흑자 APC는 188개소, 적자 APC는 189개소이며 평균 적자액은 1200만원이다.

특히 충북지역의 경우 APC는 22개소를 운영 중이며 흑자 APC는 6개소, 적자 APC는 16개소에 달한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APC의 인건비 부담이 35%나 증가했고 내년에도 최저임금 상승이 예상되어 APC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공동선별비 지원 정부 예산은 지난 4년간 매년 81억원으로 동결되어 왔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똑같이 81억원으로 책정되었다.

APC 공동선별비 지원사업은 산지의 규모화와 조직화를 유도하고 공동출하를 통하여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및 물류 효율성 제고 등 시장 교섭력을 확보하며 농가 수취가격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경 의원은 “농산물 가격 안정을 통한 소비자 물가 안정과 공동선별 인력의 신규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을 위해 공동선별비 지원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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