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모를 요통 `디스크내장증' 의심
원인모를 요통 `디스크내장증' 의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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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미끄러짐 등 원인 … 외상후 일주일 지난뒤 MRI로 검사

X선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없는 등 원인 모를 요통이 느껴지면 디스크내장증을 의심해야 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디스크내장증은 디스크의 조직이 파열돼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 내부변화로 생기는 질환이어서 진단이 까다롭다.



디스크내장증은 심한 충격에 의해 디스크 내부에 염증 물질이 생성, 척추관 안으로 유입돼 신경과 면역체계를 자극시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교통사고, 추락, 미끄러짐 등 외상이 원인이 돼 발생하며 무거운 짐을 들거나 고된 노동을 오랫동안 지속해온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해 모르고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다. 또한 디스크의 외적인 변형이나 이탈이 없어 일반적인 X선이나 CT 검사로는 변화를 찾아내기 어렵다. 디스크내장증이 진행되면 점차 척추 깊은 곳부터 통증이 느껴지고 허리를 굽힐 때마다 심해지게 된다. 이 경우 MRI 검사를 통해 문제가 생긴 디스크가 검게 보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외상 후 최소 일주일은 지나야 디스크가 검게 나타나므로 경과를 지켜본 뒤에 통증이 있으면 MRI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감소할 수 있지만 무리하면 요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만성으로 굳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인대증식치료, 디스크 수핵성형술, 경막외 주사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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