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5년내 10배 성장 전망... 충북, 아이디어 뱅크 기대
바이오 · 태양광산업 연계 등 모델 선점 '최우선 과제'
5년내 10배 성장 전망... 충북, 아이디어 뱅크 기대
바이오 · 태양광산업 연계 등 모델 선점 '최우선 과제'
“충북이 우리나라 블록체인 산업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사진)의 첫마디다.
22일 열린 충북블록체인진흥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 원장은 우리나라 인터넷산업블록체인산업 진흥을 책임지는 핵심 공공기관의 수장답게 심도 있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 원장은 “블록체인산업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전 세계에서 10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면서 “요즘 우리나라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관련 세미나가 열리는 것도 이런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은 충북이 블록체인산업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아이디어 뱅크가 되기를 희망했다.
김 원장은 “블록체인산업육성은 기술이 아닌 아이디어 싸움”이라면서 “충북이 바이오와 태양광산업 등과 연계된 블록체인 산업을 시도하면서 먼저 모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충북이 블록체인산업을 위해 인력 양성 등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도 이런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영동군 심천면에서 태어났으며, 부산대를 졸업한 뒤 부산 MBC 보도국 기자, KNN 대표이사,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현재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 기업정보보호 등을 위한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센터장 이중구)를 충북도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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