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123주년 제천의병제 대단원의 막
창의 123주년 제천의병제 대단원의 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10.22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지컬·콘서트 등 색다른 형식 진행 … 관심·흥미 제고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열린 '창의 123년 제천의병제'가 막을 내렸다.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열린 '창의 123년 제천의병제'가 막을 내렸다.

 

한말 의병항쟁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진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열린 `창의 123주년 제천의병제'가 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제천시와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진행된 의병제는 숭고한 의병정신을 시민정신의 기본 지표로 승화시키고 제천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의병제 첫날인 19일 구한말 의병장 의암 류인석 선생의 영정이 봉안돼 있는 자양영당에서 고유제 봉행 및 혼불채화가 이뤄졌으며 이어 홍사구 열사 등 의병들의 묘소가 있는 고암동 소재 순국선열 묘역에서 위령묘제가 열렸다.

저녁 옛 동명초등학교에서의 개막행사는 제천 의병의 역사를 공연으로 재구성한 `다시 팔도에 고하노라'라는 뮤지컬을 통해 기념사, 예사, 격문낭독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구성으로 관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축하공연은 의병제 개막행사의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둘째 날 문화회관에서는 정가악회가 `아리랑, 삶의 노래 흩어진 사람들2'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서트를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강제이주의 아픈 역사를 가진 고려인의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고려인-디아스포라' 다큐멘터리 영상과 함께 아리랑 등 창작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의병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