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장학금 특혜·학사 비리 5명 입건 … 조만간 송치
중원대 장학금 특혜·학사 비리 5명 입건 … 조만간 송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0.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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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 장학금 특혜와 학사 비리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 등 5명을 입건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한다.

21일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충북도의회 윤남진 의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만간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5년 2월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현장 실습 시간을 채우지 않고 노인복지관, 어린이집에서 `현장 실습 확인서'를 발급받아 자격증을 딴 혐의다.

4년제 대학에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법적으로 인가받은 사회복지시설에서 120시간의 실습 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도 어린이집이나 종일제를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160시간을 실습해야 한다. 경찰 조사결과 A의원은 의회 의사일정, 지역행사 참석 등을 이유로 하루 8시간 채워야 하는 실습시간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현장 실습 확인서를 중원대 사회복지학과에도 제출해 대학의 학사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있다.

경찰은 사회복지 현장 실습 확인서 등을 허위로 발급한 노인복지관 직원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 3명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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