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항 활주로 용량 확대 시급”
“청주공항 민항 활주로 용량 확대 시급”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0.21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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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삼 의원 “현재 시간당 최대 6편 운항 그쳐”
공항공사에 `軍 기지 협정' 통한 용량확보 주문

 

청주국제공항이 중부내륙 거점공항 역할을 위해서는 민항 활주로 용량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단양·사진)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청주공항의 전체 활주로 용량은 시간당 30편이지만, 민간항공기로 이용할 수 있는 용량은 시간당 최대 6편에 불과하다.

앞으로 거점항공사가 지정되더라도 항공편 추가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다.

청주공항은 내륙권의 관문공항이자, 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 지방공항 도약의 가능성을 보여준 곳으로 평가받는다.

2011년 5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4년 35억 원으로 적자폭을 줄인 데 이어 2016년에는 5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했지만, 2017년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충북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거점항공사 유치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의 민간항공기 활주로 용량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청주공항은 이미 일부 시간대에 시간당 6편을 운행하고 있다. 활주로 용량 부족으로 앞으로 거점항공사가 지정되더라도 항공편 추가가 쉽지 않은 셈이다.

이후삼 의원은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이 군 공항과 공유하는 만큼, 군 활주로의 민항이전 등을 통해 추가 활주로 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민항의 활주로 운영을 위해서라도 김해공항 사례처럼 `군 기지 협정' 등을 통해 민항 활주로 용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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