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늘자 입시컨설팅 학원 5년새 4.9배 증가
학종 늘자 입시컨설팅 학원 5년새 4.9배 증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0.21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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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했던 충북 올해 입시학원 첫 등장 등 충청권 13곳 급증
전희경 의원 “입시 예측가능성 높이고 제도 개혁해야” 지적

대입 학생부 전형 증가에 따라 입시컨설팅 학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컨설팅 학원은 5년 만에 4.9배 증가했다. 심지어는 전무했던 충북에도 올해 입시컨설팅 학원이 등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교육부로터 제출받은 `입시컨설팅(진학상담, 지도 포함) 학원 현황(2014~2018)' 자료에 따르면 입시컨설팅 학원은 2014년말 51개에서 2018년 8월까지 248개로 5년만에 4.9배 늘어났다.

입시컨설팅 학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112곳)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64곳), 부산(25곳), 충남·경남(각 8곳) 순이었다.

학생부 위주 전형 비율은 2015학년도 54.6%에서 2019학년도 65.9%로 11.5%p 증가했다. 학종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를 위한 입시컨설팅 학원도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충청권의 경우 2014년 입시컨설팅 학원은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2015년 대전에 3곳, 충남에 2곳 등 5곳이 생겼다. 2016년엔 4곳(대전, 충남 각 2곳)으로 전년보다 1곳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대전 4곳, 충남 4곳 등 총 8곳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충북에도 입시컨설팅 학원 1곳이 처음 등장했고, 충남 8곳, 대전 4곳으로 충청권 입시 컨설팅 학원은 13곳으로 늘었다.

전희경 의원은 “복잡한 입시제도와 불투명한 학생부종합전형은 또다른 컨설팅 사교육 시장만 키우고, 여기서 소외된 학생과 학부모에게 깜깜이 전형, 로또 전형이라는 불신만 받게 될 뿐”이라며 “입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제도 자체를 단순화 하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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