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 지역경제 타격 커정부에 기업유치 위한 노력 촉구
최근 3년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휴·폐업 등으로 유휴부지가 급증해 축구장 657개에 해당하는 공장부지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상당·사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가산단 유휴부지가 지난 2015년 213만8000㎡에서 올해는 축구장(7140㎡) 657개에 해당하는 469만4000㎡로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조선업의 수주저하 및 철강·자동차의 구조조정 등 주력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하락과 국내기업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라 산업단지 내 제조업 투자가 줄어들면서 국가산단의 휴·폐업이 증가했다고 정 의원은 분석했다.
정 의원은 국가산단의 제조업 붕괴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관련산업의 침체로 이어져 결국 인구감소와 지역공동화로 지역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국내 경기침체와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맞물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가산단 휴·폐업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업유치와 제조업활성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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