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관광특구 옛 명성 되찾는다
유성구, 관광특구 옛 명성 되찾는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10.2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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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로 일대 34억 투입 … 온천·문화 관광테마공간 조성


유성문화원로·온천북로 명물카페거리와 시너지 기대
대전 유성구가 유성관광특구에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아이템을 개발해 관광특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유성온천은 1990년대까지 신혼 및 온천여행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1995년 방문객이 1014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2017년 관광객 수가 551만명으로 약 45%가 줄었고, 지속적인 관광호텔의 폐업도 이어져 왔다.

구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온천로 일원에 야외족욕체험장, 워터스크린, 한방족욕장, 두드림공연장, 온천테마역 등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유성온천축제, 정기 야외공연, 토요컬쳐데이 전문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들고자 콘텐츠 발굴에도 노력해왔다.

구는 민선7기 관광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전체적으로 도시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온천로 일대에 34억원을 투입해 온천과 문화를 연계한 관광테마공간을 조성, 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국·시비 20억원을 확보했고,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유성문화원로, 온천북로 일대에 2019년까지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하는 명물카페거리 조성사업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천지구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온천북교와 유성천 전용 보도교를 설치하고, 어은교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연구용역을 통해 장기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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