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 삼킬까 해커 뚫을까
헤일 삼킬까 해커 뚫을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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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넥센
대체 외국인 선수 맞대결
헤일 MLB가을야구 경험
해커 KBO에이스 맹활약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외국인 투수들이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용덕 한화 감독과 장정석 넥센 감독은 18일 대전 중구 모임공간국보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질 1차전 선발 투수로 데이비드 헤일(31)과 에릭 해커(35)를 예고했다.

헤일과 해커 모두 올 시즌 대체 선수로 합류한 투수들이다.

헤일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는 한화의 첫 경기 서막을 여는 중책을 맡았다. 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지난 7월 중순 한화와 계약한 헤일은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의 성적을 거뒀다. 아직 넥센을 상대한 적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을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헤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13년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한 차례 등판해 ⅓이닝을 던졌다.

한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험은 많지 않지만,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통산 70경기에 등판한 헤일의 경험에 기대를 건다. 한용덕 감독은 “헤일이 시즌 중반에 들어왔는데 큰 경기 경험도 있고,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어 1차전 선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뛴 해커는 올 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6월 중순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해커는 올해 14경기에 선발로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화려하다. 해커는 통산 151경기에 등판해 935⅔이닝을 던지면서 61승 37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 승수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NC 에이스로 활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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