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
“국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10.18 20:1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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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 받는 청주 복대지구대 임병덕 경위
31년째 국민 생명·재산 보호 … 성범죄 사범 18검거 성과
`주민밀착형' 활동으로 불안 요인 발굴·범죄 사전 차단 노력

 

청주 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4팀장 임병덕 경위(58·사진). 임 경위는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다.

민원부터 교통, 수사, 지역경찰. 그가 남긴 발자국은 치안 현장 곳곳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 임 경위가 31년째 제복을 입고 있는 이유다.

그는 국민은 가족이라 말한다. 국민을 내 부모 내 형제처럼 여기지 않는 한 진정한 치안 서비스 구현은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경찰은 오롯이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에요. 바로 이곳에 몸담은 이상 국민을 가족같이 여겨야 해요.”

말대로 임 경위는 `주민밀착형' 치안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두루 살펴 불안 요인을 발굴,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그가 담당하는 지역은 치안 수요가 높은 편이다. 하루에만 5대 중요범죄가 3건 이상 발생하고, 신고 접수 건수는 120여건에 달할 정도다.

실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일어난 형사사건이 1000여건(검거 인원 800여명)에 이른다.

범죄 취약지역 조사, 주민 대상 설문조사 활동, 지역 주민 회의 정기 참석 등. 선제적인 예방 활동이 없었다면, 그 수는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가만히 앉아 있어선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없어요. 미리 위험 요소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 발 더 뛰는 경찰, 주민이 진정 원하는 바가 아닐까요.”

`사회적 약자 보호'. 요즘 들어 임 경위가 가장 신경을 쏟고 있는 부분이다. 아동부터 청소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대상은 폭 넓다.

특히 전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대여성 범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몰카 범죄 예방 활동, 범죄 취약 시간·장소 가시적 순찰이 그 예다.

노력은 곧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임 경위가 이끄는 복대지구대 4팀은 대여성범죄가 이슈가 된 시점부터 성범죄 사범 18명(16건)을 검거했다.

“아동이나 청소년, 여성이 범죄 대상이 될 경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돼요. 우리 경찰이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제 목표는 사회적 약자가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거에요.”

참 경찰관의 진정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처럼 현장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임 경위를 격려하기 위함일까. 정부는 오는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그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임 경위는 “믿고 따라준 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지구대 직원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더 열심히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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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2018-10-25 16:22:52
훌륭한 경찰관이시네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김지영 2018-10-20 08:44:29
항상 시민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당❤️❤️

Choo 2018-10-19 16:45:15
복대동 사건 사고 많은데 ㅠㅠ 고생 많으십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