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山寺서 몸·마음 `힐링'
외국인 山寺서 몸·마음 `힐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0.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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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새달 5일부터 템플스테이 주간
충청권 구인사 · 법주사 · 마곡사 등서
차담 · 연꽃등 만들기 등 체험 진행

 

벽안(푸른 눈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으로 서양 사람을 이르는 말)의 시선으로 보면 한국은 참으로 신비롭다. 특히 산사는 자연의 품안에서 인간을 품고 있어 외국인들이 반할만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체류 및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외국인 템플스테이 주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주 마곡사, 보은 법주사, 순천 선암사, 양산 통도사, 해남 대흥사를 포함해 전국 각지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39곳에서 `1박 2일'프로그램을 2만원, `당일형' 프로그램을 1만원에 체험할 수 있다.

`당일형'은 산사에서 2~3시간 동안 스님과의 차담, 연꽃등 만들기 등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한다.

`1박 2일'은 사찰에 머물면서 참선을 비롯해 108배·운력·연꽃컵등만들기·소금만다라·108염주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경험해 보는 체험형과 예불·공양(식사)·사찰 예절 교육 외의 시간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산사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휴식형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지난해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수는 연인원을 기준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며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외국인 템플스테이 주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템플스테이 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청권 사찰은 △충북=구인사(프랑스어 가능), 법주사 △충남=갑사, 마곡사, 수덕사(일본어 가능) 등 5곳이다.

외국인 템플스테이 주간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일부 사찰은 일본어, 중국어, 불어 진행도 가능하다. 사찰마다 운영하는 일정과 유형이 다르므로 자세한 내용은 템플스테이 영문 홈페이지(eng.templesta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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