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중·소판매업자 보증보험 연계 대출상품 나온다
온라인쇼핑몰 중·소판매업자 보증보험 연계 대출상품 나온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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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서울보증보험·위메프, 업무협약 체결
서울보증, 12월 판매개시 예정



온라인쇼핑몰의 중·소판매업자들이 유동성 공급을 위한 보증보험 연계 대출상품이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서울보증보험, 위메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 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출·보증 상품의 개발과 운영, 상품 운영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에 대해서 3개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이 골자다.



금감원은 지난 7월 발표한 '자영업자·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에게 운전자금을 대출할 경우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상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사업자가 은행에서 운영자금을 대출하는 경우 서울보증이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제 보험·금융소비자보호 부원장은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는 제품 판매 후 대금 수령 전까지 단기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다"며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 대출을 신청해도 신용등급이 낮아 거절돼 불가피하게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다"고 지원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증보험 연계 대출상품'에 대해 "금리 인상 시 상대적으로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자영업자에게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제공해 온라인쇼핑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서울보증은 내달까지 보증보험 연계 대출상품 개발을 완료해 금감원에 기초서류를 신고할 계획이다. 12월 판매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타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도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 쇼핑몰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보증보험 상품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격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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