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충북대 정구부 5연패 위업
`명불허전' 충북대 정구부 5연패 위업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0.17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대부 준결승·결승 2대 0 승 … 김태민 무결점 우승 주역

 

5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북대학교 정구부가 `전국체전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충북대 정구부는 17일 전북 순창 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남대부 결승에서 인천 인하대를 2대 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대는 준결승에서 경기 한경대를 2대 0으로 누르는 등 완벽한 기량 차이를 선보이며, `명불허전'최강의 정구팀으로 우뚝 섰다.

올해 5연패 위업을 달성한 주역은 김태민(4년)을 비롯해 김주영(4년)과 장현태·윤지환(3년), 이재현(2년)·김도현(1년)이다.

김태민은 지난 14일 개인단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체전 단식 3연패를 달성했다.

충북대 김태민은 지난 5월 열린 제96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서도 단체전, 단식, 복식에서 정상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김태민은 2016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 및 2016 차이니스컵 국제정구대회 개인단식 우승, 2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대의 내년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김태민과 김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있어 전력이 약해질 수 있는 까닭이다.

매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충북대는 선수 구성과 다양한 전략으로 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유승훈 코치는 “주축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선수 구성이 올해보다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선수들도 고교시절 주니어 대표까지 거쳤기에 6연패도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