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효자는 웃지요'
우슈 `효자는 웃지요'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0.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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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간판 조승재 앞세워 종목우승 `3연패'
견제불구 쾌거 … 윤현우 협회장 버팀목 든든

 

충북 우슈가 다른 지역의 강도 높은 견제 속에서도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자리를 수성했다.

3연패 달성으로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의 종합득점 향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충북 우슈의 대들보는 단연 국가대표 조승재(충북개발공사)다.

조승재는 벼르고 벼르던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면서 이번 전국체전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조승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로 힘든 훈련을 이겨냈다.

결과는 예상대로 금메달.

조승재는 이번 체전 장권전능에서 29.10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승재는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부터 제97회 전국체전까지 남자일반부 장권전능 부문에 출전, 내리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에서는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에 출전, 남자 도술·곤술 부문에서 합계 19.45점(도술9.72 곤술9.73)으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산타 일반부 70㎏급에서 송기철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최형준이 태극권전능에서, 진민제가 산타 65㎏에서, 박성민이 산타 75㎏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충북체고도 선전했다.

정다재(3년)가 산타65㎏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고동규(3년)가 남권전능에서 28.350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강경수(3년)가 산타 60㎏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해수 충북우슈협회 전무이사는 “선수들이 그동안 힘든 훈련을 꿋꿋하게 소화해준 결과다. 내년 체전에서도 반드시 4연패 달성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상 뒤에서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윤현우 충북우슈협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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