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폭행 예방 `웨어러블캠' 무용지물
구급대원 폭행 예방 `웨어러블캠' 무용지물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10.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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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방당국 활용 실적 0건
충북 소방당국이 구급대원 폭행 피해 예방을 위해 도입한 `웨어러블 캠'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웨어러블 캠 64대를 도입한 충북은 활용 실적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웨어러블 캠은 119구급대원 폭행 사건과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근무복과 헬멧 등에 부착하는 영상 기록 장치다.

정 의원은 “소방대원 안전 확보를 위해 도입한 장비가 외면받는 건 큰 문제”라며 “통일된 규격과 매뉴얼을 만들어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2014년~올해 8월 기준)간 충북에선 모두 20건에 이르는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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