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 불구 충청권 140명 1년 이상 `백수'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 불구 충청권 140명 1년 이상 `백수'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0.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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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교육청 미발령 임용대기자 현황 분석
대전 78 · 충북 59 · 세종 3명 등 전국 2020명 달해
첨부용.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조승래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0.15. /뉴시스
첨부용.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조승래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0.15. /뉴시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해도 1년 이상 발령받지 못하는 대기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충청권에서는 140명의 합격자가 발령을 받지 못해 백수 신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갑)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제출받은 `초등교원 미발령 임용대기자 현황(9월 30일 기준)'을 보면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학교로 발령받지 못한 임용대기자가 20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2017년도 합격자는 379명에 달한다.

2018년 합격자 중 임용대기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679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가장 많았다. 대전은 2017년 합격자 19명과 올해 합격한 59명 등 78명이 임용을 받지 못했다.

충북은 올해 합격한 59명이 미발령자로 나타났다. 세종은 올해 합격자 65명 중 3명이 발령을 받지 못했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 미발령으로 임용을 기다리는 합격자는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1641명에 이른다. 지난해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않은 379명이다.

조승래 의원은 “초등교원 미발령 문제는 해마다 발생하는 문제로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하면 언젠가는 풀어야 할 숙제”라며 “임용대기 기간을 교사로서 소양을 기르는 준비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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