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최인환 충북 첫 금 주인공
`작은 거인' 최인환 충북 첫 금 주인공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10.14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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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 남고부 밴텀급 1위

 

“힘들어도 육체가 아름다워지는 매력에 푹 빠져 시작했어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보디빌딩이라는 종목으로 충북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최인환군(괴산고 3년).

최군은 지난 13일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보디빌딩 남고부 밴텀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군은 고교 1학년 때 키 163㎝ 작은 키와 몸무게가 콤플렉스여서 몸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혼자 체육관을 찾아 운동을 시작했다.

하루하루 몸의 변화를 느끼면서 매력에 빠진 최군은 전문적으로 운동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 송귀용 충북보디빌딩협회 총무이사를 만났다.

최군의 운동 인생 전환기였다.

이때부터 최군은 괴산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청주로 이동해 운동했다. 교통편이 어려워 고된 운동이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최군은 “괴산에서 청주로 매일 이동하며 운동하는 게 힘들었다”며 “운동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식사량 조절”이라고 말했다.

최군의 가장 큰 장점인 근질과 성실함을 알아본 송 이사는 지난해 고등부 금메달을 따낸 최치환 선수를 지도하기도 했다.

송 이사는 “보디빌딩은 체격만 크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인환이의 가장 큰 장점은 근질이다”며 “인환이가 꾸준히 운동해 대학부에서 대회 출전 경험을 쌓고 실업팀도 입단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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