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비리 칼 뺀 감사원 … 충주라이트월드 현장조사
토착비리 칼 뺀 감사원 … 충주라이트월드 현장조사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10.14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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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감사원 투입 자료 제출받아
검토 · 회의 후 본감사 여부 결정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속보=지방권력 토착비리 잡기에 나선 감사원(본보 11일자 1면 보도)이 `충주라이트월드' 관련 현장조사를 벌였다.

감사원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감사원은 2명의 감사원을 충주시에 투입, `충주라이트월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사전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감사원은 이번 사전조사를 통해 제출된 서류 검토와 회의를 거쳐 `라이트월드'에 대한 본 감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지난해 2월 충주시와 세계무술공원 내 14만㎡를 10년간 임대(5년경과 1회 연장)하고 매년 3억2000만원의 임대료를 납부하기로 약정한 후 지난 4월 충주라이트월드를 개장했다.

하지만 충주시민에 대한 입장료 부과 방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충주라이트월드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지방행정감사1·2국 감사인력 86명을 전국 58개 지자체에 투입해 20일간 `지자체 전환기 취약분야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특히 41명의 특별조사국 감사인력도 `지역토착비리 등 기동점검'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지방권력이 인·허가권을 이용해 재산을 모으거나 이권을 제공했는지, 보조금을 편법 지원하지 않았는지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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