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병원 보험사기 막자" 연말까지 집중 신고기간 운영
"사무장병원 보험사기 막자" 연말까지 집중 신고기간 운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14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른바 '사무장병원' 등을 통해 이뤄지는 조직형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연말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들과 함께 15일부터 12월말까지 두 달 반 동안 집중 신고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비의료인이 면허도 없이 의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사무장병원에 연루된 보험사기와 병원관계자, 보험설계사 등이 개입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해 중점적으로 신고를 받는다.



보험사기는 민영보험은 물론 건강보험 등 공용보험 재정까지 악화시킨다. 서울대학교와 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인해 연간 민영보험 4조5000억원, 건강보험 재정 5010억원의 누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 신고기간에는 금감원과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보험범죄신고센터'에서 일괄접수를 받는다. 제보내용에 따라 기념품을 제공하는데, 실제 수사기관에서 적발까지 이뤄진다면 적발금액에 따라 포상금도 주어진다.



한편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보험사기 근절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한다. 라디오 광고와 웹툰, 홍보물을 제작해 보험회사 각 지점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병원관계자나 보험설계사 등으로부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을 받거나 허위 진료확인서 발급에 협조하는 의료인을 목격하는 등 특정병원이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