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방공무원 기준보다 42.9% 부족…업무 과부하 '우려'
충북 소방공무원 기준보다 42.9% 부족…업무 과부하 '우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14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지역 소방공무원이 기준 인력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력 부족률이 무려 42.9%에 달한다.



부족한 인력이 충원되지 않을 경우 현장 근무자의 업무는 가중될 수밖에 없어 증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서울 서대문구을)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공무원의 현장 인력은 법정 기준보다 31.1% 모자란다.



부족한 인력은 경기도가 2593명으로 가장 많다. 경북 2158명, 전남 2083명, 충남 1804명, 강원 15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은 2596명의 소방공무원이 필요한데 현재 인력은 1483명에 그쳐 1113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족률은 42.9%에 이른다. 충북보다 높은 지자체는 전남 46.9%, 충남 43.7%, 세종 43.5% 등 3곳에 불과하다.



충북의 분야별 부족 인력은 진압대 501명, 구급대 150명, 구조대(일반) 132명, 지역대 126명, 특수구조단 17명, 항공대 2명 등이다.



김영호 의원은 "최소한 기준 인력은 충원할 수 있도록 해야 소방공무원의 역할 분담이 수월해 전문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다"며 "부족율이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예산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은 소방서·소방기관별 근무요원의 배치 기준을 정해 놓았다.



재난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의 업무 과부하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