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산업현장 공구서 발암물질 다량 배출”
정우택 “산업현장 공구서 발암물질 다량 배출”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0.11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관리기준 없어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청주시 상당구·사진)은 11일 산업 공구에서 발암물질이 배출되는데도 정부 관리 기준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에어 그라인더, 에어 라쳇 렌치, 임팩트 렌치 등 산업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공기압 모터 제품 내부의 베이크라이트 날개 부품이 사용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페놀과 포름알데히드를 함유한 가루가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공구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의 관리기준이 없다.

정 의원은 조선소, 공단 등 대규모 작업장에서 수백 대 이상의 기계가 동시에 구동될 경우 근로자의 건강과 인근 주민의 건강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베이크라이트는 빗, 주전자 손잡이, 전자기기 회로판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라며 “에어 공구를 사용하는 작업환경의 근로자가 죽음의 먼지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