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8년 폐교재산 활용현황'을 보면 올해 3월 1일 기준으로 전국 420개의 폐교가 미활용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의 경우 1982년부터 모두 240개의 학교가 폐교되었지만 113개만 매각 완료하고 127개는 보유 중이다.
이 중 소득증대시설(29개)과 교육시설(17개), 사회복지시설(4개), 문화시설(4개), 등 90개 학교를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37개 학교는 아직 활용방안을 확정하지 못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미활용 학교의 건물면적이 2만9446㎡이며, 대지면적은 무려 47만2362㎡에 달한다.
대장에 기재된 가격을 기준으로 한 재산 가치도 건물과 대지가 각각 77억5160만원과 74억7430만원으로 약 152억2000여만 원에 이른다.
충남의 경우 261개 폐교 학교 가운데 198개만 매각완료됐고 63개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32개 학교는 활용방안을 모색 중이다. 미활용 건물 면적은 4만9333㎡, 대지면적은 49만1187㎡, 가격은 223억7000여만원에 이른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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