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책은 있어도 미반납은 없어요”
“없는 책은 있어도 미반납은 없어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0.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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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중앙도서관 지미순 주무관 3700권 100% 회수
연체도서 반납 알림서비스 등 실시 … 직접 찾아가기도

 

충북도중앙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지미순 주무관(어린이자료실·사진)이 도서대출 미반납 책 3700여권을 100% 회수해 눈길을 끌었다.

지 주무관이 미반납 도서를 모두 회수한 이유는 업무에 열정을 갖고 대출된 도서 미반납 다음날부터 대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도서 회수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도서관 측은 2015년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되면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돼 이전한 주소지 파악의 어려움, 대출자 전화번호 변경, 잦은 이사 등 반납하지 않은 책을 돌려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미순 주무관은 미반납 도서 대출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3일 간격으로 연체도서 반납 알림서비스를 3회 실시해왔다.

또 장기연체자에 대해서는 전화를 하거나 심지어 집으로 찾아가는 등 미반납 도서 회수에 애를 썼다.

실제로 그가 부임하던 2016년 9월부터 도서 회수율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9월말 현재 대출도서 회수율이 100%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지미순 주무관은 “읽고 싶은 책이 반납되지 않아 도서관 이용자들이 책을 읽지 못하는 불편함을 많이 봐왔다”며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미반납 책 발생 줄이기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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