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직업계고 취업률 2년새 ‘반토막’
충북 직업계고 취업률 2년새 ‘반토막’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0.10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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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희 도의원, 도교육청 대집행기관 질문서 지적
2015학년도 49%→ 2017학년도 29% … 매년 하락
2017년 마이스터고 3곳 평균 취업률 80.3% `대조'
맞춤형 기술교육 통한 취업·기술력 증진대책 요구
첨부용. 10일 열린 제368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기관 질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문희(청주3, 사진 오른쪽) 도의원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8.10.10 (사진=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뉴시스
첨부용. 10일 열린 제368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기관 질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문희(청주3, 사진 오른쪽) 도의원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8.10.10 (사진=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뉴시스

 

충북 직업계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최근 2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열린 제368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대집행기관 질문에 나선 박문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3·사진)은 도내 직업계고 취업률 하락을 집중 질의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충북 직업계고(23개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2017학년도 29%로 2년 전인 2015학년도의 49%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16학년도의 취업률은 전년(49%)보다 5.2%P 하락한 43.8%인 것을 고려하면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반대로 도내 3개 마이스터고(충북에너지고, 충북반도체고,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의 2017학년도 취업률은 평균 80.3%(바이오고 89.1%, 반도체 76%, 에너지고 75.7%)에 달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의 맞춤형 기술교육을 통해 취업과 기술력 증진이 시급하다”며 취업률 제고와 기술력 증진을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학습중심 현장 실습 강화에 따른 기업체의 특성화고 현장 실습 기피로 학생 희망 전공과 연계한 취업처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률과 기술교육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산업 수요에 맞춘 운영체제을 기반으로 학과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취업역량 강화 교원연수와 취업 마인드함양을 위한 맞춤형 취업캠프,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취업 전진기지 운영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단순한 취업률이 아니라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산학겸임교사 활용과 산·학·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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